개고기 판매에서 요리법까지 '보신닷컴'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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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해 네티즌 사이에 찬반 논쟁이 뜨겁다.

4월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보신닷컴'에서는 600g단위인 근으로 고기를 판매하며 한마리를 통째로 살 수 있는 '마리상품'도 선보였다. 마리 상품은 개당 20만~31만원 가량.

이 업소는 일반 보신탕집과는 달리 인터넷으로만 주문을 받아 개고기와 요리에 필요한 야채와 양념을 택배로 보내주고 있으며 조리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남시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말부터 이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라는 개고기 식용 반대론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이 쇼핑몰은 개고기 식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업체의 대표는 각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고기 식용을 양지로 끌어내 더욱 깨끗하고 저렴한 개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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