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지프·화물차까지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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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백㏄이하 LPG사용 허용검토
동력자원부는 15일 「93년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대책」을 마련,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수송부문의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일반 승용차에만 적용하고 있는 에너지효율등급표시제를 승용겸 화물과 지프형 등 모든 승용차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연료소모가 적은 경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배기량 8백㏄ 이하의 경승용차와 경승합차·경트럭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경소형차에 대한 자동차세 인하와 유료도로 통행료를 싸게 해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총 에너지소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해 ▲다소비업체의 에너지절약 5개년계획을 강력히 추진,10% 절감을 꾀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무료진단 및 절약자금 우대지원을 실시하고 ▲에너지절약 시설자금지원을 외화대부·산업은행자금 등을 이용해 대폭 확충,96년까지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경제성장률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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