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정부보고 청취 시작/인수위/정부조직 개편은 취임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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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정원식)는 6일 2차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삼 차기대통령의 취임식에 관해 금주중으로 총무처장·차관을 불러 정부측 보고를 듣기로 하는 등 향후 정부보고 일정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내주중 분과위별로 담당부처 장·차관,기획관리실장으로부터 해당부처의 중요현황을 보고키고 3주·4주째는 이같은 정부현황 내용을 김 차기대통령에게 보괴로 했다.
한편 정부기구 개편과 관련,신경식 인수위대변인은 『정부조직법을 고쳐야 하는 행정부 기구개편은 김 차기대통령의 취임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청와대 기구개편은 운영내규를 고치면 되기 때문에 김 차기대통령이 취임식직후 바로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사전조정이 필요하므로 인수위에서 맡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또 『청와대기구개편의 검토대상·범위 등은 인수위 분과토론과정에서 실무진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대변인은 『다른 행정부 기구개편은 김 차기대통령이 선거기간중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항들을 일단 검토할 것이나 취임식 이후 정부조직법이 고쳐져야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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