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본격가동/내달중순까지 조각완료/김영삼차기대통령 집무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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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차기대통령은 4일 오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정원식위원장 등 위원 15명) 첫 회의를 주재하고 본격적인 취임준비·정권인수작업에 착수했다.<관계기사 3면>
인수위는 이날 현판식을 가졌으며 5개분과(외교안보·정치·경제1·경제2·사회문화) 구성 등 운영방법을 확정했다.
김 차기대통령은 이날부터 당사 근처 뉴서울빌딩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인수위는 금주부터 정부부처의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업무인수작업을 진행한다.
인수위는 김 차기대통령의 초대 내각 조각과 청와대 비서실 인선을 돕기위해 기초자료를 마련,김 차기대통령에게 제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 차기대통령은 이 자료와 여론수렴 등을 토대로 내달 중순까지 조각을 끝낼 예정이다.
국무총리·안기부장·청와대비서실장 등 주요 인물은 내달초순까지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차기대통령은 첫 회의에서 『인수위원들은 문민시대를 개막한다는 역사적 임무를 맡아 책임이 큰만큼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기대통령은 『특히 선거에 나타난 국민 뜻이 안정속의 개혁에 있으니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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