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내년 말 택지 조성 마무리|의정부시 의정부3·호원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지난 68년 이후 24년 동안 각종 개발 제한 규정에 묶여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혀온 의정부3동·호원동 일대의 택지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93년 말 택지 조성이 완료되는 의정부 제3토지 구획 정리 사업 지구 (의정부3동·호원동 각 일부)의 총 면적은 22만3천7백49평. 오는 95년까지 6천5백75가구 3만여 명이 연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이곳은 서울시 도봉동과 불과 8백여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잇는 평화로 (폭 25m·왕복 4차선)가 지나고 있어 비교적 좋은 교통 여건을 갖고 있다.
◇공정=구획 정리 면적 총22만3천7백49평 가운데 15만9천1백53평 (71·1%)은 택지로, 6만4천5백96평 (28·9%)은 공공용지로 각각 조성한다.
현재 공정률은 24%. 용도별로는 주거 지역 21만5천6백40평 (96·2%), 상업 지역 8천1백10평 (3·8%) 등이다.
지구내 2백64명의 토지 소유주들은 구획 정리 사업 착수와 동시에 개인별로 평균 30·38% (총 6만4천5백90평)씩의 토지를 기부 체납했으며 시는 이중 1만9천4백24평을 체비지로 분류, 이를 매각 처분해 사업비 1백12억원을 조달할 계획.
시는 지난 5월부터 체비지를 매각, 현재까지 1만3천6백31평 (73%)을 팔아 83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평당 분양금은 1백40만∼3백만원선.
(주)우성건설이 지난 5월부터 일반 분양분 6백70가구, 조합 주택 8백94가구 등 총1천6백94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이미 분양했다.
95년3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2백40만원선.
이밖에 (주)한주 건설이 93년3월부터 6백9가구분의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예정이며 나머지 택지도 대부분 공동 주택 용지로 사용될 전망이다.
◇기반 시설=지구 내에 어린이공원 3개소 (3천67평)가 들어서고 깨끗한 수도물 공급을 위해 노후된 상수도관 10·5㎞를 전면 교체한다.
하천 오염 방지를 위해 빗물과 생활 하수를 분류하는 하수도 32·8㎞도 매설한다.
이밖에 지구 내를 흐르는 회룡·호원·백석천변 8백31m의 제방에 높이 3∼5m 규모의 옹벽을 설치, 하천 범람을 막을 계획.
◇주거 환경=서울 도봉동과 8백여m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소통이 원활할 경우 서울도심까지 차량으로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나 유일한 연결 도로인 평화로 (하루 7만4천9백60대 통행)가 온종일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어 교통난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지구와 10여분 거리에 전철 1호선 회룡·망월역이 있고 91년말 개통된 동부순환도로와 단지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 (길이 8백70m·폭 17m)가 94년말 개통되면 교통난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전익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