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현 후반 결승대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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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이 제6회 머라이언컵 축구 대회에서 폴란드에 역전승,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상비군이 출전한 한국은 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일째 B조예선 첫 경기에서 조정현(유공)이 천금의 결승골을 넣는 수훈으로 폴란드에 3-2로 역전승 했다.
이로써 폴란드·중국·체코 등과 같은 조에 소속된 한국은 4강의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 중국은 국가대표팀이 출전했고, 체코는 니트라 FC 팀이 나왔다.
한국은 이날 20세 이하의 올림픽후보 선수들로 구성된 폴란드 팀의 초반 공세에 말려 경기 시작 4분만에 첫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40분께에도 폴란드에 한 골을 허용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위기를 넘겼고 후반 4분에는 정광석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이것도 키커의 실축으로 실점을 면했다. 결정적인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7분 박남열(대구대)의 동점골과 10분께 이기범의 좌측 센터링을 윤상철(LG)의 추가 골로 2-l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24분 박남열의 정면 패스를 받은 조정현이 수비 1명을 제치고 추가 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국은 종료3 분을 남기고 프리킥을 허용한 것이 골로 연결돼 한 골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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