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합 금세기내 실현/노 대통령/통일과정에 이미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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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방정책보고회 주재
노태우대토령은 24일 청와대에서 북방정책보고회의를 주재,『금세기내에 적어도 남북연합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가장 큰 장애는 북한의 핵개발의혹이나 북이 세계사의 큰 흐름에 저항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인 만큼 이미 민족통일 과정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정당·기업·언론 등의 대표 2백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따라서 대내적으로 통일대비역량을 쌓는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그중에서는 경제적 토대가 결정적 요인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북방정책은 북방대륙의 무한한 시장을 열어주고 국가안보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러시아·중국과의 관계개선으로 북한의 도발기도가 봉쇄됐으며 이제는 러시아가 북한과의 동맹조약을 사문화하고 있고 북한의 핵개발 저지에도 앞장서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관계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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