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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 전도사·신도 14명 나흘째 잠적/부산 성화선교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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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강진권기자】 28일 밤 12시 휴거를 주장해온 부산 성화선교회(전도사 김의웅·39·수배중)전도사 김씨와 신도 13명이 26일부터 4일째 행방을 감춰 경찰이 소재수사에 나섰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성화선교회는 세들어 있던 부산시 장전1동 108 건물에서 건물주의 명도소송으로 9월5일 강제철거당한 뒤 신도집을 전전하며 종교활동을 계속해 오던중 26일 오후 부산시 수안동 26 조모씨(45)의 3층건물 지하에 입주하려다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닥치자 짐만 옮겨놓은 채 전도사 김씨와 조모씨(23·연세대 4년)·정모(22·부산대 3년)군 등 신도 14명이 함께 잠적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휴거가 일어나지 않아 집단자해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소재수사를 벌이는 한편 교회소유 서울6노 4812호 그레이스승합차를 전국에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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