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의원 "노 대통령 선거 중립 위반 검찰 고발 조치 취하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주당 조순형(6선.서울 성북을.사진) 의원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현철 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을 계속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검찰 고발 등 실효성 있는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김대중 정권 당시 '미스터 쓴소리'란 별명을 얻었던 조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당시 민주당 대표를 하면서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다. 총선 당시 대구에서 낙선했으나 지난해 7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최인기 "국기 문란 행위"=한편 민주당 최인기 부대표는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결정에 불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헌법 수호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헌법기관을 무시하고 법률 지키기를 외면하는 것은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최 부대표는 11일로 예정된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대통령은 없다. 이것은 원칙에 관한 일이고 민주주의의 본질에 관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선거판에 뛰어들어 대선 후보들을 모욕하고 자의적으로 평가하고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대통령이 선거판에 무슨 바람을 일으키고 억지를 부릴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탁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민주당 국회의원(제17대)
[前] 새천년민주당 대표(상임중앙위의장)

1935년

[現] 민주당 국회의원(제17대)
[現] 민주당 정책위의장
[前] 농림수산부 장관(제46대)

1944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