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추가징계 잇따라/서울·울산·진주… 파문 커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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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문화방송사태는 회사측이 이번주 3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속된 이선기노조위원장직대(38),손석희아나운서(33) 등 노조간부 15명에 대해 추가 징계할 방침을 세워 노사간 대립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서울MBC사는 이번 징계방침으로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의 1,2차 징계위원회에서 백지연뉴스데스크앵커(28·여·국제부기자) 등 노조원 22명에 대해 각각 정직3월∼출근정직 1월의 징계를 한 것을 포함,모두 37명을 징계하게 된다.
이에 앞서 울산MBC사가 8일 박수열노조위원장(34) 등 2명을 해고하고 노조간부 7명을 징계한데 이어 12일 추가징계대상자를 선정키로 했고 진주MBC사도 10일 박흥준노조위원장(35) 등 노조간부 11명을 징계위에 넘겼다.
이와 관련,MBC노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기평)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본부 3층에서 노조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총회 및 공정방송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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