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등 참석발표… 와병설 일축/북경서 개막된 14전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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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등,특별초청 대표로 참가
○…지난 1월 남방시찰(남순)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일절 드러내지 않아 최근 중병설이 나돌았던 최고실력자 덩샤요핑(등소평)의 14전 참석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공산당은 등소평의 참석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와병설을 일축. 14전 대변인을 맡고 있는 류충더(유충덕) 당선전부 부부장은 11일 뉴스브리핑에서 『등소평동지는 46명의 특별초청 대표중 1인으로 초청됐으며 등 동지가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
○곳곳 현수막 축제분위기
○…14전이 열리는 북경시의 주요 거리에는 당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들이 내걸려 축제분위기를 고양시키는 분위기.
북경 천안문 광장에는 수십만송이의 꽃을 이용,「당 개혁노선 1백년간 부동요」 등 개혁·개방정책을 지지하는 대형 표어들이 등장.
○올림픽 메달선수도 있어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대표들은 1천9백89명으로 최종 확정.
중국 공산당은 당초 14전 참석 대표로 전국 각지에서 1천9백91명을 선임했으나,최근 정치국원 후차오무(호교목) 등 2명이 사망함에 따라 2명이 줄어들게 됐다고 관계자들이 전언. 한편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가오민(고민)이 대의원으로 참석해 화제.
○기자 6백여명 취재경쟁
○…이번 대회에는 6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취재에 나서 14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현재까지 취재카드가 발급된 지역별 기자수는 ▲중국 본토 3백16명 ▲홍콩·마카오·대만 1백여명 ▲중국 상주 외국언론 1백76명 및 특별취재진 1백3명(17개국) 등이며 한국보도진은 11개사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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