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재단 폐쇄/옐친 포고령 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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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UPI·연합=본사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7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이 운영해온 국제정치·사회·경제제단(고르바초프재단)과 두개의 빌딩을 몰수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옐친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고르바초프가 최근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공산당재판」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달라는 헌재요청을 무시한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알렉산드르 리호탈 고르바초프재단 대변인은 즉각 정치적으로 궁지에 빠진 옐친대통령의 보복이라고 비난했으나 고르바초프 자신의 반응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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