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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람바다 춤 백제씨름대회서 인기|현정화 부상보도에 의사들 서로"치료 맡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각 곳서 "완치〃장담>
탁구스타 현정화(한국화장품)가 허리부상으로 제11회 아시아선수권대회(11월 7∼14일·인도)파견 대표선발전에 불참하는 등 큰 고생을 하고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현의 치료를 맡겠다는 의원 등이 속출, 새삼 현의 인기도를 반영.
현정화는 대표선발전을 3일 앞둔 지난달 27일 훈련도중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재발, 출전을 포기했는데 이후 각 곳에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치료기술을 내세워 현의 완치를 장담하고 나선 것.
태릉훈련원에서 합숙할 때엔 영동정형외과, 팀에서 훈련시에는 연습장에서 가까운 군자동의 장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번엔 첨단 레이저 치료기를 갖춘 서초동의 유창헌 재활의학과의원과 차력으로 유명한 성재철씨 외에도 여러 병원과 치료소에서 현을 돕겠다는 전화가 한국화장품 연습장으로 쇄도.

<이장관 노래 일품>
지난 주말 백제 문화제와 때맞춰 실시된 천하장사대회에선 정작 천하장사에 오른 김정필(조흥금고)보다 동향출신의 박광덕(럭키증권)과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이 최고의 인기스타로 부상.
충북 운호고 출신의 박광덕은 비록 5위에 그쳤지만 특유의「람바다」춤을 선보이며 절대적인 성원을 받았다.
그런가하면 숙박시설을 비롯, 대회준비 등 여러 가지 여건상 민속씨름 대회개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로비를 벌여 유치한 이곳 부여출신의 이 장관은 극히 이례적으로 자리를 지키면서 백제공주에 선발된 3명의 사비공주의 인사를 받고 본부석에서 즉석기념촬영을 하기도.
그뿐 아니라 이 장관은 경기도중 인근에서 펼쳐진 부여문화제 노래자랑무대에도 참석, 즉석에서 한 곡조를 불러대 씨름대회 관중의 시선을 붙잡았는가 하면 대회가 끝난 후 4성 장군출신답게 군용헬기로 현장을 떠나는 위용(?)을 과시, 4만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부여=김인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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