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용득 감독 체제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삼성라이온즈 구단은 5일 김성근(50)감독을 총감독으로 일선에서 후퇴시키고 우용득(42)작전코치를 신임감독으로 승진 발령했다.
우 신임감독은 계약금·연봉 각각 6천만원으로 3년간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또 최일언 등 7명의 선수를 방출하고 신경식·김용철·장태수 등 고참선수 7명을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대적인 팀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측은 최근 몇 년간의 성적부진을 단기간 내에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앞으로 3∼4년간의 전력보강 등을 감안해 젊은 감독과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우용득 감독은 지난82년 삼성라이온즈 포수로 입단, 87년부터 전MBC와 삼성에서 타격코치로 일한바 있으며 지난89년 삼성의 타격과 작전코치를 맡아왔다.
▲방출선수=최일언·김기완·조범현·박정환·이광길·허규옥·김정수
▲트레이드선수=김성길·정윤수·김용철·신경식·장태수·김종갑·정성룡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