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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에 소각장 설치등/병원쓰레기 대책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수술로 떼어낸 인체장기와 1회용 주사기 등 병원쓰레기를 화장장에서 태우고 각 시·도에 공동소각장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병원적출물 처리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6일 보사부가 마련한 「병원적출물 처리대책」에 따르면 산업쓰레기 등과 함께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병원쓰레기문제의 해소를 위해 내무부와 협의,전국 45곳 화장장의 시설물 개선·확충하거나 현상태로 공동이용해 유해한 병원쓰레기를 소각 처리키로 했다.
또 병원적출물 처리업체가 90곳에 달하나 마땅한 소각장이 없어 질병의 감염가능성이 있는 쓰레기들이 도시근교의 야산 등에 마구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그린벨트 등에 공동소각장 15곳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그러나 지역 이기주의로 광역쓰레기 매립장·화장터 등이 제대로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병원적출물 공동소각장의 설치에도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보사부의 최근 분석결과 병원급이상 의료기관만 따져도 병상 1개에서 연간 38.2㎏씩 모두 5천4백74t의 병원쓰레기가 매년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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