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WEEK] GUIDE

2007 안티페스티벌-대통령과 춤을!
6월 8일(금) 오후 7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문의: 02-3676-3301
(www.antifestival.co.kr)

사단법인 ‘문화미래 이프’가 올 안티페스티벌의 주제를 대통령 선거로 잡았다.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각 당의 구태의연한 공약 남발을 막자는 선거문화 캠페인성 행사다. 각계각층 일반인이 공연 형식을 통해 새로 뽑을 대통령에게 바라는 뜻을 전한다. 13개 자유참가팀은 각기 원하는 정치 문화를 당 이름으로 정했다. 서울예대 마임 동아리 ‘판토스’는 ‘말안한당’(사진)이라 해 말뿐인 정치인의 갖가지 행태를 무언극으로 꼬집는다. 이밖에 ‘머니뭐니당’ ‘무법천지당’ 등이 참가한다.

남북 대표작가 2인전
6월 7일(목)~9월 7일(금)
호암아트홀 로비 갤러리北
문의: 02-751-9653
(www.galleryNK.com)

2006년 6월 국내 최초의 북한 미술 전문화랑으로 문을 연 ‘갤러리北’이 개관 1주년 기념전을 마련했다. 1992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북의 조선화가 선우영, 사실화 계열의 채색화를 그리는 남의 동양화가 이숙자씨를 초대했다. 두 화가는 평생 세필화를 해온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선우영씨는 밀도 있는 화폭이 인상적인 풍경화 ‘금강산 천녀봉’(사진)과 주제화ㆍ동물화를 내놨다. ‘보리밭’ ‘이브’ 연작으로 이름난 이숙자씨는 훈민정음과 보리를 연결한 ‘황맥’ 등 근작을 출품했다.

최우현 주얼리 개인전
6월 4일(월)~6일(수)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ㆍ튤립룸
문의: 02-3461-5390

장신구 디자이너 최우현씨가 열여덟 번째 개인전을 연다. 재즈 밴드와 함께하는 연주회 스타일의 주얼리쇼다. 4일 오후 1시30분과 5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주얼리 쇼를 펼친다. 다양한 재료를 써 디자인한 반지ㆍ목걸이ㆍ귀고리ㆍ브로치 등을 선보인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두바이 초대 개인전에 내놓은 ‘타이티 흑진주’ 등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 세계로 중동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작품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기념 장신구, IT와 주얼리를 결합한 다이아몬드 휴대전화 등이 전시된다.

권철 사진전‘가부키초 10년 일기’
6월 6일(수)까지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문의: 02-734-7555

일본에서 프리랜스 보도사진가로 일하는 권철씨가 도쿄 환락가의 밤거리 뒷골목 풍경을 기록한 사진 200여 장을 들고 돌아왔다. 신주쿠의 가부키초는 폭력 조직배가 출몰하는 곳. 야쿠자의 싸움 장면을 담은 그의 사진이 2001년 한 주간지에 공개됐을 때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04년 북송 재일교포의 탈북 모습을 담은 ‘국경의 밤’ 사진으로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또 2005년 7월 강제 철거 위기에 내몰린 일본 내 조선인 마을 ‘우토로 살리기’ 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