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카메라 등 준비해 택시기사 성폭행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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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구두훈기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15일 여자승객을 성폭행 하려다 반항하자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나체사진까지 찍은 혐의(폭력행위 등 사법에 관한 법률위반)로 개인택시 운전사 박승민씨(35·전남 목포시 서산동 12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4일 오후 10시쯤 목포에서 개인택시에 김모씨(34·여·광주시 봉산동)를 태워 광주로 가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 추곡리 백제여상고 옆길에 택시를 세운뒤 성폭행 하려다 김씨가 택시문을 열고 달아나자 쫓아가 미리 준비한 염산을 얼굴에 들이대고 『말을 듣지 않으면 염산을 뿌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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