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NAFTA 반대”/일·말련 APEC서 강력경고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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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APEC서 천명
【콸라룸푸르 공동·로이터=연합】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을 최근 체결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발하기로 합의했다고 와타나베 고조(도부항삼) 일본 통산상이 7일 밝혔다. 아타나베 통산상은 이날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통산장관과 회담한 뒤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지역주의와 보호주의를 반대 한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NAFTA와 관련한 경고가 10일 방콕에서 개막되는 아­태 경제협력 각료회의(APEC)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피다통산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이 2년 전부터 말레이시아가 제창해온 동아시아 경제권 창설안에 대해 무역권 설정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NAFTA를 체결한 것은 「2중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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