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나상욱, 쥬얼리에 한수 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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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004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프로골퍼 나상욱(20.코오롱.(左))이 22일 여성 댄스그룹 쥬얼리의 골프코치로 변신했다. 나상욱은 이날 서울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에서 박정아(右) 등 세명의 쥬얼리 멤버를 상대로 약 30분간 골프를 가르쳤다. 나상욱은 "처음 클럽을 잡는다는데도 기본 동작을 금방 배웠고, 타구를 쉽게 띄워보냈다"며 놀라워 했다. 쥬얼리는 골프레슨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들의 CD를 선물한 뒤 나상욱에게 댄스동작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쥬얼리는 "골프를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정말 잘 왔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즐거워했다.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는 나상욱은 "미국에 가면 곧바로 겨울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한국오픈 때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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