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8대|버튼1개로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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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인공지능연구센터는 금성산전㈜과 공동으로 퍼지이론을 도입해 1개의 버튼으로 최대8대의 엘리베이터를 관리·운영할 수 있는「퍼지엘리베이터(FX-7600)」를 개발했다.
엘리베이터 군양 관리 시스팀을 탑재한 퍼지 엘리베이터는 지금까지 엘리베이터 1대당1개의 버튼으로 관리하던 것을 4대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하나의 그룹으로 관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소모를 크게 줄인 첨단엘리베이터.
현재 퍼지엘리베이터는 일본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해 전세계시장을 장악하고있으며, 국내에서도 기술을 도입해 대규모 건물에 설치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이번 KAIST이광형 교수 팀(전산학과)의 기술개발로 이미 5건의 퍼지엘리베이터 수주를 마치는 등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의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것.
퍼지엘리베이터 시스팀은 엘리베이터의 위치, 승객 수, 원하는 층 등 현재상황은 물론 예상되는 각 층의 승하차인원과 탑승정도 등의 미래상황까지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다수의 엘리베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한다.
따라서 평균대기시간과 전력사용량 등이 크게 줄고 1주일이상학습을 거치면 짧은 시간대에 많은 승객이 몰리는 경우에도 엘리베이터를 최적의 상황으로 작동시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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