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에너지 효율표시 내달 시행/3년6월내 목표 달성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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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냉장고·승용차에 대한 에너지효율등급표시제가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된다.
또 조명기기는 10월1일부터,에어컨은 내년 1월1일부터 에너지효율 등급표시제가 각각 시행된다.
18일 동력자원부는 당초 7월1일부터 일괄 실시키로 했던 이들 제품에 대한 에너지효율등급표시제를 관련업계와의 조정을 거쳐 이처럼 시차를 두고 시행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효율등급표시제는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적게 쓰는 제품을 골라 살 수 있도록 전기제품과 승용차에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에너지효율등급을 나타내는 라벨을 부착토록 하는 제도로 예컨대 승용차의 경우 가장 효율이 좋은 1등급은 대우조선의 티코(8백㏄ 수동)와 기아의 프라이드 1.1(1천1백㏄)이며 현대의 그랜저 2.0A(2천㏄)는 가장 효율이 나쁜 5등급 판정을 받게됐다.
동력자원부는 이와 함께 등급표시 대상이 되는 각 모델이 승용차에 목표효율을 부과,앞으로 3년6개월이내 이를 달성하지 못한 승용차는 일반에게 공개,제품판매를 간접적으로 규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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