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동군 용문중학교 '워크홀릭'에 동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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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용산면에 있는 용문중(교장 박창순)이 '워크홀릭'에 동참한다.
용문중은 학교문화를 확 바꾸는 차원에서 중앙일보에서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중독-걷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용문중 학교어머니회(회장 엄선희)는 25일 오후 4시 학교산책로 '미르솔 길'에서 푸른 숲 걷기 행사를 한다. 어머니들은 걷기 행사후 사랑하는 아들딸과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를 쓸 예정이다.

용문중에 따르면 미르솔 길은 학교 숲길로서는 충북에서 처음으로 조성됐다고 한다. 길이는 1.5km이며,약 20분이 걸린다. '미르솔 길'은 '친환경 경로효친 사색의 장(場)'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문중은 학생,교직원,지역주민 등의 호연지기를 기르고 창의력과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 1년 내내 산책로 걷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이 산책로에는 안내판 1점,경로효친 시화 80점,영어속담판 36점,나무 안내판 110점 등 모두 227점의 관련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박창순 교장선생님 등 교직원들은 " 특히 학생들이 자연과 친구가 되고, 우정을 나누고, 깊은 사색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르솔 길' ▶점심식사 후 친구,사제(師弟),조손(祖孫,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이 함께 걷기 ▶나의 주장 펼치기 ▶가족에게 편지 쓰기(어머니회) ▶그림 그리기(미술수업) ▶조손 간에 대화 하기(도덕 수업) ▶시 낭송 하기 ▶영어 말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김영섭기자 (edw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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