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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 달리는 '틸팅열차' 한국서도 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시승행사를 갖은 틸팅열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틸팅열차는 곡선부 선로에서 차체가 강제적으로 기울어지도록 하는 틸팅장치를 포함한 열차를 말한다.

차체가 기울어지기 때문에 원심력을 감소시켜 탈선 위험이 줄어들고 승차감이 좋다.

최고 시속 180㎞로 KTX 보다는 느리지만 곡선부 주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새마을호를 대체할 경우 서울 ̄부산간 운행시간은 현재 4시간36분에서 3시간52분으로 44분 단축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핵심기술개발 및 시제차량 제작을 완료하고 오송기지에서 충북선을 대상으로 시험운행에 돌입한 한국형 틸팅열차를 2009년까지 10만㎞ 시험운행을 마친 뒤 2010년에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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