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 발권 비용과 경제규모 등을 고려해 2009년 상반기부터 5만원권과 10만원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고액권 화폐 유통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은 어떨까.
16일 조인스풍향계 조사 결과 전체의 절반 이상인 56%(매우: 14.9% + 어느정도: 41.1%)가 고액권 발행 필요성에 동의했다. '필요없다'는 응답은 그보다 16.4%p 적은 39.5%(별로: 29.6% + 전혀: 9.9%)로 집계됐다.
고액권 발행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남성(64.7%)과 고학력자(대학 재학 이상 65.2%).사무직 종사자(66.7%) 가운데서 두드러졌다. 청년층(19 ̄29세 65.5%)과 학생(69.7%).고소득자(월 가구소득 350만원 이상 66.6%) 사이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여성(45.6%)과 고령자(50대 이상 47.4%).월 가구소득 150만원 미만( 51.7%)인 응답자 가운데서는 고액권 발행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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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 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