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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임금협상 난항/사업주측 “사납금 더 올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노조측선 완전 월급제 요구/6대도시 시한넘겨
올해 택시업계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6대도시의 사업주들은 임금협상에 앞서 6월에 인상된 요금(소형 7.1%,중형 11.96%)만큼 선수입금(사납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노조측은 완전월급제 실시,지입제 및 도급제 근절,하루 2교대,8시간근무 등 제도적 개선없이는 이에 응할 수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만료 시한을 대부분 넘기고 있다.
대전의 경우 사업주들이 선수입금 6천원 인상에 대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협상이 결렬됐으며 인천도 협상 만료시일인 7월30일을 넘겼으나 사용자측은 7일 사업자총회를 열어 선수입금 6천원 인상을 결의할 방침을 세우는 등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서울·부산·대구 등도 협상 최종 시한인 7월30일이 지난 5일 현재 임금인상에 대한 협상에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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