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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미니홈피 폭주 … 네티즌 '힘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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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김성은 미니홈피 "힘내세요"

'미달이' 김성은의 미니홈피에 여러 네티즌이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미달이 역으로 출연한 김성은은 미니홈피에 자신이 주목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여러 네티즌이 "기억되고 주목받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힘을 내라"는 글을 잇따라 남기고 있다.

김성은은 15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자기 소개란에 "투데이 높아지면 불안해 죽겠어. 여기 볼 것 없어요. 오지 마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투데이'란 하루에 방문하는 사람수를 말한다. 자신의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네티즌이 늘고 자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심정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미니홈피 방명록에 "많은 사람에게 '미달이'는 명랑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며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는 배우는 진정한 배우"라는 위로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은 양을 위해 응원하고 파이팅을 외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스크린에서 연기하는 성은 양의 모습이 보고 싶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미달이가 얼마나 귀여웠는데요"라며 "용기 잃지 마시고 활동 열심히 하세요"라고 썼다.

한편 김성은은 2005년 7월 미니홈피에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도 많았다"는 글을 남겨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죽고 싶었던 건 7년 전이고 지금은 아주 좋아. 살고 싶고 부딪치며 싸워나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순풍산부인과' 종영 이후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던 김성은은 최근 연극 공연과 외화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김성은이 화제를 모으면서 과거 아역으로 활동했던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요정 컴미'에서 주인공 '컴미' 역할을 맡았던 전성초와 '꼬마 요리사' 노희지, '아이스크림 소녀' 최아진이 가장 대표적인 아역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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