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보상 해결책 찾겠다”/일 사회당 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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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사회단체와 연대 사실 규명”
【동경=김진국기자】 다나베 마코토(전변성) 일본 사회당위원장은 24일 일제의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일본 사회당은 한국의 여러사회단체들과도 연대해 명확한 사실규명과 함께 보상문제 등의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나베위원장은 이날 동경사회당 당사에서 방일중인 외무부기자단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원래 종군위안부문제에 정부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으나 당사자들과 용기있는 한일 양국 국민들의 행동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이 밝혀지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나베위원장은 또 『지난 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때 종군위안부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일본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새롭게 보상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나베위원장은 『정신대 강제징용 등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 문제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자위대의 해외파병은 과거에 피해를 본 아시아국가 국민들의 이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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