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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올림픽 백m 못 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세계 최고의 육상선수 칼 루이스(미국)가 올림픽 남자 1백m 출전이 좌절된 반면 약물복용으로 선수자격까지 박탈당했던 벤 존슨(캐나다)은 캐나다 대표선발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해 동경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초86의 세계최고기록을 세웠던 올림픽 2연패의 루이스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뉴올리언스에서 벌어진 미국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0초28이라는 최악의 기록으로 6위를 마크, 1∼3위까지 뽑는 올림픽대표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서 데니스 미첼은 마크 위더스푼과 함께 10초09로 동시에 들어왔으나 사진판독결과 1위가 됐고 르로이 버렐은 10초10으로 3위를 차지, 가까스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그런데 같은 날 존슨도 캐나다 대표선발전에 참가했는데 88서울올림픽 이후 최고의 기록인 10초16으로 골인, 부루니 수린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여자 7종 경기에 출전한 재키 조이너 커시는 6천6백95점을 마크, 2위 신디 그레이너(6천2백23점)를 4백72점차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 선발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연합】
지난 84, 88년 서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카타리나 비트가 구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의 끄나풀이었다고 독일의 드레스드너 모르겐 포스트 암 존타크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비트는 84년부터 89년까지 슈타지에 동료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
구 동독의 공산정권은 피겨스케이팅선수들에 대해 1천6백43쪽에 달하는 8개의 자료 철을 갖고 있었으며 이 자료는 비트가 구 동독에서의 선거, 야권의 움직임, 공식적 정치행사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을 자신이 느낀 대로 전해주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그러나 비트 자신은 이에 대해 『최고의 피겨스케이팅선수로서 나는 국가안전성(MFS)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드레스덴(독일)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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