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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권투「에어로복스」미국서 선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복싱에 에어로빅을 접목시킨 소위「에어로복스」(사진)가 미국 에어로빅계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빠른 펀치와 사이드스텝 등 복싱 기본기에 에어로빅의 유연한 율동이 가미된 에어로복스는 상체를 발달시키고 싶어하는 여성과 복잡한 에어로빅 동작을 따라가지 못하는 둔한(?) 남성들 모두에게 대환영을 받아 붐을 타고 있다.
에어로복스는 통풍이 잘되고 대형거울이 설치된 방에서 1시간여 정도의 빠른 펀치연습과 줄넘기로 진행된다.
가벼운 글러브를 끼고 경쾌한 스텝에 맞춰 잽·원투스트레이트 등 마음먹은 대로 펀치를 날리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운동량으로 신체단련이 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책으로도 그만이다.
이러한 기발한 에어로복스 교실을 연 주인공은 전 미들급 복서출신 마이클 올라지드(28).
긴 머리카락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복서출신이라곤 여겨지지 않는 올라지드는 이제 곧 에어로복스가 비디오로 제작돼 가정에도 선보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자신만만하다. 올라지드는 에어로복스가 일반인들의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지만 복싱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위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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