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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자』 한국어판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지구환경보전의 일대전기를 마련할 리우회담과 때를 맞춰 세계20개국에서 동시 출간할 예정으로 기획된 『지구를 구하자』한국어판이 청림출판사에서 출간됐다.
1장 각성, 2장 대지, 3장 대기, 4장 불, 5장 물, 6장 치유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기후변동에서 도시빈민문제까지 환경과 관련한 모든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컬러사진을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세계적인 과학자·환경운동가·정치인 등 1백38명이 집필했는데 국내필자도 9명이나 들어있다.
영문판 서문은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쓰고 한글판 서문은 언론인 박권상씨가 썼다.
내용도 좋지만 세계적인 편집자들의 탁월한 감각이 빚은 아름다운 편집이 훼손된 지구를 되살리자는 뜻깊은 운동에 절로 동참하게 만든다. 조너선 포리트 엮음, 조우석 옮김, 대형 크라운판·2백7쪽, 2만원.
국내최초의 진보적 문화이론전문지 『문화과학』(발행인 강래희 중앙대교수)이 20일 창간된다.
김진균(서울대·사회학), 반성완(한양대·독문학), 도정일(경희대·영문학), 최종욱(국민대·철학)교수 및 시인 김정환씨 등이 편집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박거용 교수(상명여대·영문학), 미술평론가 심광현씨, 조만영 문화예술연구소장, 문학평론가 이성욱·이득재씨 등이 편집위원을 맡았다.
『문화과학』은 ▲과학적 문화이론 모색 ▲문화의 올바른 방향정립 ▲구체적인 문화현실 분석 등이 창간취지.
최근 신경정신과 영역에서 음악치료가 일반화돼가는 가운데 출판계에서도 음악요법서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도서출판 한교원은 『비발디를 들으며 시작하는 하루』에 이어 일본의 정신과의사 다나카 다몽이 쓴 새로운 음악요법서 『모차르트씨의 음악요법』을 내놓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노인성 치매나 수험생과 샐러리맨들의 우울증·건망증·신경증 등을 치료한 경험을 증상에 따라 분류해 한편의 에세이처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1백71쪽, 3천8백원.
일제하 유림들의 독립운동기록인 『제2차 유림단 사건』이 국역됐다.
1925∼26년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서울·북경 등지에서 전개된 해외독립운동기지 조성을 위한 군자금 모집운동인 이 사건의 기록은 그 동안 원본(일어판)을 독립기념관에 보관해왔었는데 이번에 경남신문사 논설주간 남부희씨가 편역했다. 불휘 간·2백72쪽·4천8백원.
인생의 길흉을 꿈을 통해 점쳐온 우리조상들의 지혜를 담은 해몽책 『꿈풀이 복풀이』가 나왔다(김민정 지음 대성 간).
꿈을 동물·식물·태양·구름·불 등 테마별로 나눈 뒤 길흉화복을 그림을 곁들여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저자는 『큰 인물에게는 반드시 큰 꿈이 주어지고 작은 인물에게는 재난을 피해갈 수 있는 지혜를 주는 법인데 이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해 재난을 자초하는 일이 많다』고. 3백54쪽·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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