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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한나라 '오만'이 재보선 패인" 41.4%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나라당의 4.25 재보선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광역 및 기초의원을 제외하면 국회의원 1명.기초단체장 1명 당선이 전부다. 50%에 이르는 정당지지율과 60%가 넘는 당내 대선주자 합산 지지율(정당 45.9%, 대선주자 합산 63.1%: 4월25일 51차조사)을 고려하면 '참패'를 부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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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무엇일까.

조인스풍향계는 2일 높은 지지율 속에도 한나라당이 재보선에서 참패한 이유를 물은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4%가 '당의 오만함'을 패인으로 꼽았다.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비리'라는 응답(28.8%)과 '지도부의 무능력'을 지적한 의견(8.4%)이 뒤를 이었다.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보다는 높은 지지율만 믿은 당 전반의 오만함이 민심을 거슬렀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당의 오만함'을 선거 참패 원인으로 든 의견은 젊고(19 ̄29세 51.7%), 학력이 높으며(대학 재학 이상 49.1%), 소득이 많을수록(월소득 350만원 이상 47.8%) 강세를 보였다. 4.25 재보선 최대 접전지였던 대전.충청지역 응답자 가운데서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51.7%)가 당의 오만함을 선거의 패인으로 지적했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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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 공동조사] '공천과정 비리', '지도부의 무능력' 뒤이어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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