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경찰조사] 방송 광고 중단 대내외 행사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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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일화를 소개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여론 환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이날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은 건물 외벽 청소를 위해 접근금지 띠가 설치된 데다 일요일 '차 없는 거리의 날'을 맞아 근처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면서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휴일이라 대부분 임직원이 출근하지 않은 가운데 채정석 법무담당 부사장과 장일형 홍보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기획실 임직원들은 아침 일찍 출근해 김 회장의 진술 대책과 언론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법무팀은 사무실로 통하는 유리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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