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널목 15곳 입체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는 15일 시내 철도 건널목에 고가도로나 지하차도 등 입체시설을 설치, 교통 사고와 교통체증을 함께 줄이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개량 대상으로 지정한 33개 건널목 가운데 15곳은 90년대 말까지 예산 6백72억원을 투입, 입체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1차로 사고가 잦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휘경4 건널목 등 8개소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97년까지 3백68억원을 투입, 입체시설설치를 모두 끝낸다는 방침이다.
1단계 개량대상 중 ▲휘경4(이문동)·공대(공릉동)태릉(공릉동)·공덕2(공릉동)·상봉동쌍굴(상봉동)·신내동(신내동)등 6곳에는 지하차도 ▲이문1(이문동)건널목에는 지하보도 ▲원자력병원입구(공릉동)건널목에는 고가차도가 각각 설치된다.
시는 행당동 건널목 등 나머지 7곳은 97년 이후 공사하고 통행인이 적거나 건널목 폐쇄예정인 나머지 18곳에 대해서는 입체시설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건널목 입체화 기준을 열차가 하루평균 1백회 이상 통과하거나 보행인이 1만명 이상인 곳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