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루토늄 추출 시인/영변 방사화학실험실서 미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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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일 회담서 밝혀
【동경=이석구특파원】 북한은 14일 제7차 북한­일본 국교정상화 이틀째 회담에서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이 미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사실을 공식확인 했다.
북한이 미국 카네기재단 대표단에게 플루토늄 추출사실을 밝히긴 했으나 정부간 교섭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삼노 북한측 수석대표는 이날 『영변 방사화학연구소에 있는 실험실에서 연구용으로 극히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고 말하고 『이는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고 핵사이클을 만들려는 것은 아니다』며 이 실험실이 핵재처리 시설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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