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승엽, 일본무대 통산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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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6회 말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면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손가락을 하늘로 향하는 홈런 뒤풀이를 하고 있다.[도쿄=연합뉴스]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려 일본 무대 통산 90호 홈런을 기록했다.

2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팀이 8-0으로 앞서던 6회 말 1사 1, 2루에서 우완투수 다카사키 겐타로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았다. 18일 히로시마전에서 솔로홈런을 때린 뒤 6경기 만에 나온 시즌 5호이자 일본 통산 90호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머린스 시절이던 2004년 홈런 14개를 때린 뒤 2005년 30개의 아치를 그렸고,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41개로 센트럴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6(87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12-1로 대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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