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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한지혜 H양으로 대하지말아주세요"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 이동건이 24일 오후 자신의 공식팬카페 동건줌스(http://cafe.daum.net/donggunazooms)를 통해 동료 연기자 한지혜와 열애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동건은 이날 '이동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지혜를 향해 "무슨 말을 가져다 붙여도 그 사람을 다 표현해낼 수 없을 만큼" "내 삶 속에 너무나 크게 자리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그저 행복하게만 지내온 지 벌써 4년이 다 돼갑니다"며 2003년부터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한 열애설을 인정했다.

그는 뒤늦은 교제 사실 인정에 대해 "분명히 때늦은 변명이지만 거짓은 없다"고 했다. 더불어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참 많이 변해가고 닮아가며, 이제 그 사람의 빈자리는 다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겠구나 그렇게 느끼며 살게 됐다"는 말로 애틋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한지혜의 미니홈피에 공개된 두 사람의 벚꽃데이트 사진도 "미니홈피에 내가 사진을 올려달라고 졸랐다"고 털어놨다. 이동건은 "짠하고 알리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기에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는 설명과 함께 "조금씩 우리에게 관심을 가진 분들부터 그렇게 퍼져나갈수도 있겠다 싶어서"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동건은 소중한 사랑을 대중 앞에 공개하며 "그녀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로 지혜가 아닌 H양으로 그녀를 대하지는 말아주세요"라는 당부도 남겼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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