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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의 8주 다이어리

중앙일보

입력


결혼-. 생애 가장 아름다운 그날을 위한 3대 조건은 부기 없이 또렷한 얼굴, 깨끗한 피부, 날씬한 몸매다. 로마 뿐일까. 순백의 신부 역시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스타일U가 8주간의 웨딩뷰티 플랜을 소개한다.

# D-60일
독하게 마음을 다잡고 집중적인 피부관리에 들어간다. 초기에는 갑작스런 외부 자극에 피부가 놀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하면 8주보다 더 일찍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 4주간이 가장 부지런히 관리해야 할 시기다. 적어도 주 2회 전문적 관리를 받도록 한다. 수분 배출이 잘 되지 않아 부종이 있는 경우는 경락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또렷한 얼굴선과 가녀린 목선만들기에 좋다. 마사지시 발생하는 열로 인한 체지방분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결혼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및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한다. 운동 시 열량소모를 높여주는 건강보조제,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사량을 조절하고 배변을 돕는 식이섬유 보충식품은 두 달 정도 꾸준히 먹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 D-30일
지난 4주간의 관리로 몸의 라인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 시기다. 이 때 전신피부관리를 한 차례 받도록 한다.
"신부를 위한 미용관리과정의 전반부는 경락 및 독소배출 등 기본적인 틀 만들기가 핵심이다. 이후 2주 동안은 좀 더 집중적인 피부관리에 들어간다. 피부관리는 몸속의 독소 배출을 비롯한 기본적인 것들이 자리 잡은 이후 시행했을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후 스파팰리스의 박수정 원장의 얘기다.

# D-14일
고농축 화장품을 이용한 홈케어로 막판 총력전을 펼치자. 14일 동안 하루 한 병의 작은 앰풀을 아침저녁으로 나눠 쓰면 단기간에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쁘다고 운동을 거르지 말 것. 몸매가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 D-7일
웨딩 메이크업 테스트를 받는다. 거울을 보며 입으로 '아-에-이-오-우'를 반복하자. 사진촬영 시 자연스러운 표정 연출에 도움이 된다.

# D-2일
에스테틱 살롱에서 최종 마무리 관리를 받는다. 제모, 손톱관리도 빠뜨리지 말자.

#D-1일
긴장해 잠을 설칠 것을 대비해 일찍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다음날 화장발을 살리기 위해 스킨로션과 수분관리제품을 충분히 바른다. 하루 전날 마사지를 받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평소에 정기적으로 사용하던 수분보충용 시트 마스크 한 장이면 충분하다.

#D-Day
분주한 관계로 식사를 거르기 쉽다. 생생한 낯빛을 위해 수시로 물을 챙겨 마시자.

#신혼여행
긴장이 풀리면서 쌓여있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게다가 신혼여행지의 새로운 환경으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보습과 회복 기능의 마스크팩을 반드시 챙겨간다. 더운 나라로 여행을 간다면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쓰자.

POINT) 웨딩드레스를 위한 맞춤형 몸매
예비신부의 다이어트는 단순한 체중감량 차원이 아니다. 신부들이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맵시있는 웨딩드레스 연출이다. 군살 공략 포인트는 어깨→팔뚝→허리→등 순서다.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이승진이 목에서 어깨로 흐르는 라인은 어떤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빼기 힘든 등살은 베일로 가릴 수 있어서 상대적인 중요도가 낮다."고 조언한다.

프리미엄 심준희기자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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