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파 쟁탈전 치열/민자 경선/이 의원 빠르면 오늘 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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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 김영삼·이종찬 양진영은 경선후보자 등록마감을 이틀앞둔 24일 등록채비 진용갖추기로 분주한 가운데 관망파쟁탈·상대편 지지서명자 빼돌리기등 치열한 득표경쟁을 벌이고 있다.<관계기사 2·3면>
친김파는 이날 오전 김윤환 의원 주재의 대책회의와 최형우 정무장관 주재의 민주계 위원장 회의를 각각 열고 25일 후보등록과 함께 민정·민주계 위원장 모임을 별도로 개최키로 했다.
또 28일 범계파 추대위를 공식출범시키고 청주를 시발로 시·도별 개인연설회를 개최키로 했는데 김재순·김정례 당고문과 권익현 구민정당 대표의 공동추대위원장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낮 전북위원장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지원을 호소하는등 득표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다.
이의원측은 오전 선대본부 대책회의,오후 중앙대책위 회의를 잇따라 열고 추천대의원 명단을 최종 종합,빠르면 이날중 후보등록을 마치기로 했다.
당중앙위 분과위원장 20여명은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중앙위에서 선출되는 대의원 7백명이 초청하는 후보토론회를 개최키로 하고 두후보측에 참석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노태우 대통령은 27일께 김영삼·이종찬 후보 및 이원경 당선관위원장·이춘구 사무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 되도록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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