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일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집권당 재집권으로 런던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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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해외증시 동향
지난주에도 미국·영국증시는 올랐으나,일본 증시는 부진했다.
뉴욕증시는 14,15,16일 3일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경신(다우존스지수 3천3백66.5기록,연초대비 6.1% 상승)은 올들어 벌써 17번째다. 17일은 부활절 연휴라서 장이 서지 않았다. 금주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자금유입이 계속돼 오름세가 지속되리란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IBM등 미국 주요기업의 1·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발표되자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연방기금 금리의 인하후 은행도 금리를 낮추자 상대적으로 유리한 증시에 단기자금이 몰리고 있다.
런던 증시도 총선결과 집권 보수당의 재집권에 따른 정치안정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지난주 줄곧 오름세(16일 FT30지수 2천59.2)를 보였다. 독일이 독립국가연합(CIS)의 정치적 불안에 영향을 받는반면,상대적으로 별다른 영향이 없는 영국이 앞으로 유럽통합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리란 전망이 투자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동경증시는 지난주중에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닛케이(일경)지수 1만7천엔대를 맴돌았다. 지난 9일 닛케이지수가 6년5개월만에 1만7천엔대가 무너진데 대한 반발매수세와 26일 열리는 서방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증시부양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에 소폭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장세의 기조는 약해 당분간 현 수준에서 바닥을 다지리란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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