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2천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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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조흥은행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천억원대의 자금을 집어넣기로 했다.

조흥은행이 올해 적자(9천5백억~1조원 예상)로 인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신한지주와 조흥은행은 12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유상증자 안을 승인했다. 유상증자 대금(2천억원)은 오는 26일 납입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조흥은행은 올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비율을 지난 9월 말 결산 수준(8.6%)으로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올해 신용카드와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부실에 대한 충당금 때문에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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