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회사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판매를 허용한 '하이일드펀드'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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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정부가 회사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판매를 허용한 '하이일드펀드' 판매 규모가 1개월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다. 19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하이일드 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19일 이후 지난 17일까지 총 18개의 관련 펀드가 설정됐으며, 이들 펀드의 수탁액 합계는 3063억원에 달했다. 동양투신운용 강대문 과장은 "채권형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많이 몰린 것은 투기 등급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회사채 등에 투자한 데다 세제 혜택까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별로는 2개의 상품을 출시한 동양투자신탁운용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체 판매액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우리CS자산운용이 856억원, 대투운용이 5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개별 펀드 중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채권형펀드1호'는 1030억원어치가 팔려 처음으로 판매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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