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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스포츠 협력시대 "활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과 중국간의 체육과학 및 정보교환협정이 오는 28일 체결된다.
체육청소년부는 우사오쑤(오소조) 중국국가 체육운동위원회주임(체육부장관) 일행 4명이 오는 24일 1주일간의 일정으로 내한, 정성태 한국체육과학원장과 루사오중(육소중) 북경체육과학연구소장 사이에 체육과학 및 정보교환협정에 정식 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당초 이번 달에 국가간의 스포츠교류협정을 정식 체결키로 했었으나 지난 2월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이 알베르빌 겨울올림픽참관, 우사오쭈 중국체육운동위주임을 만났을 때 중국 측이 국내사정을 이유로 실무자들간의 개별의정서부터 체결할 것을 제안, 우리측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양국간에 체육과학 및 정보교환협정이 체결되게 됨으로써 한국은 세계정상인중국의 다이빙·체조 등에 대한 기술은 물론 침구를 비롯한 스포츠의학 등 북경체육과학연구소의 선진정보를 도입, 국내스포츠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양국은 오는 7월 바르셀로나 여름올림픽이 끝난 후 체육지도자 및 대표선수전지훈련 교환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함에 따라 실질적인 상호교류가 이뤄지게 됐다.
중국은 이번 협정체결을 위해 우사오쑤 주임을 비롯해 웨이지중(위기중) 국가체육위원회 국제국장 겸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루사오중 소장, 후사오동(후수동) 국가체육위원회국제과장 겸 통역 등 4명이 내한, 양국간의 체육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한 후 북경아시안게임에 스폰서를 맡았던 국내회사 등과 전자산업체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김운용 IOC집행위원을 만나 2000년 여름올림픽 배경유치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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