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5백m도 금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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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알베르빌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2관 왕인 김기훈(단국대학원 )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 왕에 올랐다.
김기훈은 4일 오후(한극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벌어진 92세계남녀쇼트트랙 쇼트트랙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5백m 결승에서 43초86을 마m, 2위인 윌프 오텔리(영국·44초070를 0초2l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0년 종합챔피언 이준호(단국대)는 44초19로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여자부 5백m에 출전한 김소회(대구 정화여고)는 중국의 리얀에 1초2로 뒤진 48초95로 첫날 1천5백m 금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고 김양희(정화여중)는 마지막 한바퀴를 남기고 첸 춘양을 추월하려다 실격했다.
이로써 김기훈과 김소희는 이 대회 개인전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 대회 개인종합 시상은 4개 거리(5백·l천5백·3처m)에서 각 종목마다 1위 5점. 2위 3점, 3위 2섬, 4위 1점씩을 배정, 이를 합산해 개인종합 순위를 가른다.
김기훈은 이미 10점을 따내 남은 2종목에서 각각 3위 권에만 들면 종합우승이 확정된다.
또 이미 8점을 얻은 김소희 역시 리얀(5점) 벨제뵈르(네덜란드·3점)를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있는데 상은 남은 중·장거리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동반 종합우승을 넘보고 있다.
◇제2일(4일·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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