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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수값 작년보다 20% 올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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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식목일과 한식을 앞두고 묘목을 구입하기 위해 묘목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있다.
묘목의 종류는 유실수·관상수·화목류 등 세가지로 크게 나눌수 있는데 유실수와 화목류는 일반 정원수로 수요가 많고 관상수는 산소 조경용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이다.
올해 묘목의 가격수준은 유실수 묘목은 지난해보다 20%쯤 올랐고 화목류·관상수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이는 최근 상당수 농가가 특수 작물쪽으로 관심을 돌려 유실수 묘목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일반인들도 유실수 선호 추세를 보여 물량이 달리는 때문이다.
묘목 재배지역은 유실수의 90% 이상이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에 집중되어 있고 목련의 주산지는 진주다. 나머지 화목류와 관상수는 서울을 비롯, 대도시 근교에서 고르게 재배되고 있다.
묘목을 고를때는 뿌리와 줄기를 세심히 살펴보고 선택해야한다. 잔뿌리가 많을수록 좋으며 줄기는 외상이 없고 윤기가 있으며 외줄기로 올라온 것을 골라야 한다.
특히 유실수의 경우 접목이 확실히 되어있는지 접목 부분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묘목 전문시장은 서울의 경우 종로5가, 양재동 꽃시장, 논현동 산림조합 중앙회 묘목전시장 등에있다. 전국 1백38개 지역 산림조합 등을 이용하면 시중가보다 20∼30%싼가격에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 유실수의 경우 사과·배·포도는 벌레가 많아 소독을 많이 해야하므로 피하고 일반인의 정원에는 대추·모과·매실·감·은행·밤등을 심는 것이 알맞다.
묘목 전문시장의 유실수 묘목가격은 대추의 경우 1m20∼ 1m30㎝ 크기 접목 2년생이 5천원, 1m20㎝ 접목 1년생 모과는 1천원, lm50㎝ 접목 1년생 매실은 8백∼1천원, lm∼1m50㎝ 접목 1년생 단감은 2천원이다.
1m짜리 4년생 은행묘목은 1천원, 1m50㎝ 크기 접목 1년생 밤은 6백∼7백원.
뿌리가 얕게 지표면에 깔리고 나무 모양이 단정해 산소 조경에 알맞은 회양목은 30㎝ 크기 4∼5년생이 2천원, 구상나무 40㎝크기 5∼6년생이 2천원, 주목은 15㎝ 2년생이 2백50원이고 40∼50㎝ 5년생은 2천원, 옥향 30㎝ 6∼7년생 5천원, 참향 나무인 진백 30㎝ 5∼6년생이 4천원이다.
이밖에 접목 1년생 목련은 1천5백∼2천원, 겹벚꽃 접목1년생이 1천2백∼2천원, 홑벚꽃 실생 1년생 1천5백∼2천원, 개나리 실생 2년생 2백원, 무궁화 실생 2년생 3백원, 홍단풍 실생3∼4년생 4천원, 마로니에 실생 1년생 5백∼7백원, 철쭉 실생 5년생이 3천원에 각각 묘목 전문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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