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에 관광·OA(사무 자동화)과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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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교육부는 실업계 고교를 산업계의 수요에 맞춰 조정한다는 방침아래 공고를 대폭 확충하는 대신 상고와 농고는 학과 개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27일 시·도 과학 기술 과장 회의에서 밝힌「실업계 고교 구조개선 계획」에 따르면 현재 21만 명으로 전체 실업계 고교생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공고 생의 비율을 95년에는 45만 명 45%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 실업계의 63%를 차지하면서도 공업계에 비해 취업률과 지원율이 낮은 상고는 현재의 상업과·회계과·무역과·정보 처리과외에 새로 관광 경영과·산업 디자인과·사무 자동화과·유통 경제과·비서과 등을 설치해 산업사회의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고도 농공고로 개편, 도시소재 농고는 원예과·농산물 유통과·식품 가공과·농업 기계과 등을 중심으로, 농촌 소재 농고는 농업 기계과·지역 주산단지 관련학과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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