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선거… 불 집권당 참패/지방선거 18.1% 득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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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극우 국민전선 3당 부상
【파리=배명복특파원】 프랑스 집권사회당이 22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참패,내년 총선에서 정권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3천7백만명의 유권자중 68%가 투표한 이날 선거후 23일 90% 개표결과 집권사회당은 18.1%를 득표,지난 86년 지방선거 때보다 12%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공화연합(RPR)과 프랑스민주연합(UDF)의 보수야당 연합도 86년 선거보다 6% 이상 하락한 33.1%를 득표했다.
한편 극우 국민전선(FN)은 13.5%를 득표,제3당으로 부상했으며 환경세대 및 녹색당 등 2개의 환경정당도 합계 14.7%를 득표,지지기반이 크게 확장됐음을 보여주었다.
이밖에 공산당은 7.9%를 득표,유럽공산당 퇴조분위기와는 달리 86년보다 지지가 줄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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