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태서 33억불공사 수주/아파트 2만가구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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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트나칸지역/편의시설등 포함 내년 착공
현대건설이 태국으로부터 33억달러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업은 태국 방콕시에서 6㎞ 떨어진 파트나칸지역에 있는 29만평의 대지에 2만가구의 아파트와 편익 부대시설을 짓는 것으로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행한 주택공사는 특정발주자에게 시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금을 받는 형식이었으나 이번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사업은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현지업체는 토지를 제공하고 현대건설은 시공과 함께 현지인을 대상으로 분양까지 담당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93∼96년 1단계로 아파트 4천가구(사업비 11억달러) ▲94∼98년 2단계로 아파트 1만가구(사업비 12억달러) ▲96∼2000년 3단계로 아파트 6천가구(사업비 10억달러)를 나누어 추진하며 이밖에 도로·주차창·공원·체육 및 휴양시설 등 각종 옥외시설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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