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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화제작 서울서 "경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제20회 아스팍 영화제가 4월2일부터 25일까지 서울·대구·부산·광주를 돌며 열린다.
이탈리아가 처음 참가하는 올 아스팍 영화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인도·대만·스페인·스웨덴 등 7개국이 참여한다.
서울에선 4월2∼5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며 대구(4월9∼12일), 부산(4월15∼18일), 광주(4월22∼25일)는 각각 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각국 영화는 모두 영어로 자막처리 되며 관람권은 아스팍 사회문화센터에서 배부한다. (679)7835, (679)5651.
▲『감은세월』(대만·주연 우마 케이코스즈키, 감독 호핑)=일본에서 활동하는 프로야구선수 왕정치와 그의 어머니 왕텐메이의 인간승리 영화로 왕텐메이가 쓴 책을 토대로 했다.
▲『경찰과 도둑』(독일·주연 괴츠 게오르게·홀프 호페, 감독 프랑크 바이어)=무질서와 폐허의 2차대전 직후 베를린에서 일어난 국영철도회사 습격사건을 그렸다.
▲『인생황혼』(인도·주연 알차나, 감독 발루 매핸드라)=노인의 심리는 어린이와 비슷해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관심을 노인도 똑같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어린이·어른·노인의 삼각대비로 섬세하게 표현.
▲『세 남자』(이탈리아·주연 소피아 로렌, 다니엘 트라반티)=여자택시기사인 오로라는 실명위기에 처한 아들의 치료비를 구하러 단골승객인 세 사람의 남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는 내용.
▲『강·로망스, 그리고 모험』(스페인·주연 안소니 펙, 감독 안토니오 델 레알)=고지대의 얼어붙은 나무를 베어 8월의 무더위를 관통하며 수천개의 통나무를 강 하류로 실어내는 벌목꾼들의 사랑과 우정, 모험을 통해 인간의 결속을 강조.
▲『독수리호 승무원의 최후』(스웨덴·주연 막스 폰 시로, 감독 잔 트로엘)=19세기말 북극탐험에 실패한 모험가 세 사람의 최후를 영화화한 실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한국·주연 최진실, 감독 이명세)=신혼부부의 심리를 동화적으로 그린 히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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