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선주자 중 가장 많은 100개의 동영상 UCC를 올렸다. 영화나 게임 등을 패러디한 동영상 UCC가 적잖아 재미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코털 뽑기(사진(右))'가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다. 지난해 손 전 지사가 농촌현장을 살피던 어느날 낮잠을 자는 도중 누군가 덥수룩한 콧수염을 뽑는 바람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개인채널에는 1만7600여 명이 다녀갔다. 박 전 대표는 동영상 UCC를 통해 '인간 박근혜'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평범한 일상이나 연설 장면에 내레이션을 곁들여 편집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동영상 UCC가 많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박 전 대표의 헤어스타일 변화나 '구멍 난 스타킹(左)' 등이 담긴 동영상을 더 많이 본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정책 설명이 담긴 동영상 UCC를 많이 올려놨다. 특히 다른 예비후보들의 동영상 UCC는 1~2분짜리 분량이 많지만 이 전 시장은 '대운하 정책'을 설명한 40분짜리 동영상 UCC를 올려놓기도 했다. 방문자 수는 6200여 명이다.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팬클럽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동영상 UCC 등을 올렸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UCC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