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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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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시 수능 100% 전형도 논술시험 치러야

Q: 특목고에 다니고 있는 고3 학생의 엄마다. 얼마전 발표한 고려대 전형방식은 특목고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맞는 얘기인지,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전형방식이 유리하다는 것인지 알고 싶다.

A: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대학 중에 가장 먼저 200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한 고려대 입학전형의 핵심은 '선발경로의 다양화'로 집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생부, 수능, 논술, 서류, 각종 외국어 공인점수 등의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할 계획이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들을 준비 중이다. 고려대는 다른 상위권대학과 달리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35%에 불과, 정시모집을 적극 고려한 입시 전략을 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수능 100% 우선선발 전형이 큰 관심거리다. 특목고 우대전형이라는 논란을 낳고 있지만 분명 수능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임에 분명하다. 이 전형을 적극 고려중인 학생들은 반드시 각 과목별 가중치의 여부, 동점자 처리기준을 정확히 확인해봐야 한다. 고려대의 경우 '수능 영역별 우선순위->논술->학생부'의 순으로 동점자 처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수능 100% 전형은 실제적으로는 '수능+논술'의 혼합형 전형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수능+논술'의 혼합형 전형은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우선선발 전형에서도 적용된다. 수능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의 1등급 성적을 만족하는 학생 중에서만 '학생부(20%)+논술(80%)'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시모집의 일반전형 우선선발이 수능에 좀더 무게를 두었다면, 반대로 논술에 좀더 무게를 실어준 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이 전형 역시 내신에서는 불리하지만 수능과 논술에 강점을 가질 수 있는 특목고생들이 시도해 볼 만하다.
이 외에도 어학능력 우수자를 위한 글로벌인재 전형, 과학능력우수자들을 위한 과학영재전형도 특목고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라고 파악된다.

김대희 abc멘토 상담실장
02-575-3939 / www.abc.co.kr

외고 학교장추천, 구술면접 준비는 필수

Q:한영외고를 희망하는 중3 학부모다. 내신이 좋은 편이라 성적 우수자 전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입시 안을 보니 이 전형이 폐지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 아이는 반드시 한영외고에 가겠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A:서울권 외고의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감소되면서 성적우수자 전형이 폐지 또는 축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영외고도 지난 해 55명을 선발하던 성적우수자를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편입시켜 선발하기 때문에 폐지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작년 한영외고 성적 우수자 전형의 지원 자격은 상위 10% 이내였다. 성적 우수자로 지원할 계획이었다면 상위권을 유지했으리라 생각된다. 따라서 한영외고를 특별전형으로 노린다면 학교장 추천 전형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학교장 추천은 70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내신 상위 20%이면서 학교장이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여 추천한 경우다. 대원외고의 경우 학교장이 추천할 수 있는 인원은 학교당 6명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한영외고는 3학년 재적인원의 10%까지 추천할 수 있어 지원기회를 부여 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 한영외고 학교장 추천은 20명을 무시험, 즉 내신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성적에 따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추천 인원이 많아지고 성적우수자 전형이 사라짐에 따라 상위 2%이내에는 들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0명 안에 들지 못하면 내신과 구술면접, 추천 점수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이 때 추천 점수는 임원 활동, 수상 실적, 토플 등 영어점수의 세 가지 항목을 합산하여 10점까지 부여한다. 가능하면 토플 . 텝스 같은 영어공인점수와 활동 실적들을 준비해 두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
30점을 차지하는 구술면접은 인성면접이 10점이라 실제적인 평가 점수는 20점이라 볼 수 있다. 매년 시험 결과를 보면 학교장 추천 전형의 구술면접 커트라인이 성적우수자 다음으로 높은 편이다. 올해는 두 전형을 통합 선발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아이들이 더 많이 지원할 전망이다. 따라서 20점을 차지하는 구술면접의 변별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내신이 아무리 뛰어나도 구술면접 준비는 필수다.
학교장 추천에서 내신으로만 합격하더라도 학과 배정을 위해서는 구술면접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신동엽 ㈜페르마에듀 대표
02-555-8009 / www.fermatedu.com

국제고-외고 선발방식 큰차이 없어요

Q:외국어고 준비를 해오고 있다. 요즈음 언론 통해 서울에 국제고가 개교한다는 보도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외국어고와는 어떻게 다르고, 학생선발은 어떻게 하는지 진학 방법에 대해서 알려달라.

A:국제고는 그 동안 경기도 소재 청심국제고(사립)와 부산국제고(공립) 2개교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특수목적고인 공립 서울국제고를 2008년 3월에 개교 할 예정이다. 따라서 국내에 세 번째의 국제고가 설립되게 된다. 또한 정원2100여명의 초·중·고 12학년제로 운영되는 송도국제학교도 2008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는 개교 후 내국인을 정원의 30%로 제한하고 5년 뒤에는 10%로 축소 선발 한다.
서울국제고는 서울지역과 국제고가 없는 타 지역에서 학교당 5명이내의 학생들을 학교장이 추천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 학급당 25명을 정원으로 하는 6학급을 편성하고 학생 8명당 교사 한명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학교는 학교장추천을 받은 학생에게 지필고사 없이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으로 영어능력과 사회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인문·사회계열의 특기적성을 평가해 학생을 뽑을 계획을 갖고 있다. 아직은 학생선발과 운영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발표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어와 국제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으로 인문·사회계열 우수인재와 국제 감각을 갖춘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어 중심의 외고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동양어(중국어·일본어)와 서양어(스페인어·프랑스어)를 전공과목으로 각각 한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고, 국제사·국제관계 국제법등 국제관련 과목을 개설한다. 이에 해외 특정 국가연구·지역연구 및 국제기구 방문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매년 전체학생의 3분의 1 이상을 수익자 부담으로 해외로 보내는 한편 외국인 학생을 적극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국어를 제외한 전 과목을 영어로 강의 할 예정이며 인문·사회계열 수업은 석·박사 학위소지자와 원어민 교사에게 강의하도록 하고 외국어는 원어민교사에 전담하도록 하는 등 기존의 외국어고와 차별화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국어고 역시도 외국어 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육성과 인문 사회계열 진학이 많아 계열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진학지도에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개설학과 특성 차이에 따라 학사운영방식이 다를 수 있다. 물론 선발방식도 다소차이는 있겠지만 기존의 국제고와 외고의 선발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지역 6개 외고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다양한 학사운영 프로그램과 기숙사를 갖추고 있어 우수학생들이 몰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고와 국제고 입시를 준비해 온 학생이라면 관심을 갖고 욕심을 내기에 충분하다.

김경노 장학학원 입시전략본부 김경노 본부장
02-2202-0025, www.janghak.co.kr

초등5학년 수학 지도 기초 잡기에 주력해야

Q:초등 5학년 아이의 학부모다. 특별히 학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 선행은 7-가를 진행 중이다. 지금은 학교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주위 아이들을 보면 선행도 제 아이보다 더 나간 아이들도 있고 심화학습도 더 되어 있는 것 같다. 성적이 잘나오고데 계속 이렇게 지도해도 되는지 걱정이 된다.

A:학교 성적은 잘 나오는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심화정도가 걱정 된다는 얘기인것 같다. 학교 성적이 잘 나온다면 기본기는 어느 정도 잡혀 있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특별히 학원이나 개인 강습을 받지 않음에도 성적이 잘 나온다면 수학적인 감각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학에 흥미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학교 시험은 일반적으로 쉬운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실제 실력이 뛰어난 아이가 좋은 점수를 받기도 하지만 실수가 없는 아이가 점수를 더 잘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초등학교 수학을 지도 하는데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나중에 중. 고교에 진학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초를 잡아 주는 것이다. 여기서 기초를 잡아 줄 때는 단순히 수학적인 기초 지식을 키워 주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이나 자세를 더욱 집중적으로 지도해 줘야 한다. 아이의 경우는 어느 정도 이러한 부분이 잘 준비 되었다는 전제하에서디.
학교 시험 수준의 문제는 학교 진도에 맞춰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하고 한두 권의 문제집을 풀어본다면 실수가 없는 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더 많이 공부를 하고 높은 수학 실력을 갖는 것 보다 실수 하나를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이렇게 학교 시험에만 초점을 맞추어 공부 한다면 나중에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수준 높은 문제를 접하게 되는 경우 많은 어려움을 느낄수 있다. 초등부 수학에 있어서 심화 공부의 의미는 아이가 보다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이후 중,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을 하는데 있어서도 큰 어려움 없이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준다. 수학을 사고하여 학습하는 습관을 지금부터 길러주시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어느정도 성적이 된다면 경시대회 준비를 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접하다 보면 사고하는 능력도 길러지고 이는 앞으로 아이가 수학 공부를 하는데 큰 재산이 된다.

주니어 수 이승현 영재팀장 02-50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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